많은 학생들이 피아노 테크닉에 대해서 궁금해 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자주 들어온 질문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이 밖에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 분은 계시판이나
이메일을 이용하여 질문하신다면 성의껏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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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소리를 크게 내려면 살이 쪄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맞는가요?
A : 팔이 유연하고 주법이 올바르면 굵은 팔이 도움이 되지만 근육이 굳었거나 주법이 잘못되어 있다면 아무리 살이 쪄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체격과 손이 큰 사람도 주법이 잘못되어 있으면 소리가 작고 답답하거나 테크닉이 안되어 통증을 느끼게도 되지요.
Q2: 팔의 근육이 강해야 힘이 생겨 소리를 잘 낸다고 아령 같은 기구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A : 손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근육이 유연해야하는데, 어떤 기구를 사용하여 강제로 근육을 강하게 한다면 손과 팔에 힘을 주게 되어 오히려 근육을 단단하게 묶는 현상이 일어나 손가락의 움직임이 둔해지게 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Q3: 소리가 방에서는 작은지 잘 모르겠는데 무대에만 서면 작고 답답해요.
A : 방에서는 소리가 벽에 부딪혀 울리기에 크게 들리지만 넓은 홀에서는 소리가 퍼지기 때문에 차이가납니다. 때문에 연습할 때부터 또랑또랑하고 공명된 소리가 나게끔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명된 소리는 연주하는데 생명과 같이 중요합니다.
Q4: 어깨가 올라간 것이 소리와 관계가 있나요?
A : 어깨가 올라가면 팔이 건반에서 떠버리기 때문에 터치가 약해져서 소리가 작아집니다. 손 끝이 건반을 자신있게 깊게 칠 수가 없지요.
Q5: 맑고 큰소리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팔은 실처럼 유연해야하지만 손가락이나 손끝은 강하고 단단해야 합니다. 건반은 실로폰이고 손가락을 실로폰을 치는 해머라고 생각해 보세요. 손끝이 솜처럼 무르면 소리를 낼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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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통증이 오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데 치료를 받고 나면 통증이 완화되다가도 연습을 재개하면 다시 통증이 일어납니다. 왜 그런가요?
A : 병원에서의 치료는 일상생활상의 통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악기를 연주하는데서 발생하는 근육통은 악기에서 움직이는 근육을 이해하여 악기에서 풀어야만 합니다.
Q2: 연습을 많이 하면 당연히 팔이 아프게 되고 그래도 참고 계속하면 근육이 생겨 아프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A : 아프면 쉬어야지요. 약간의 통증이라도 이미 근육이 경직 되었으므로 더 이상 무리를 주지말라는 경고 표시입니다. 근육이 경직되어 생긴 통증을 그대로 방치해 두고 계속 같은 연습만 반복 한다면 오히려 나중에는 더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아예 신경을 다칠 위험까지 있습니다. 다리가 아픈데 계속 뛰기만 하면 낳을까요?
Q3: 어깨나 팔이 아픈 것은 직업병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로 어쩔 수 없나요?
A : 이런 통증은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와 주법 때문에 근육을 경직시키게 되어 생긴 것입니다. 그것을 올바르게 고치면 통증도 사라지고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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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스케일을 고르게 하거나 빨리 치게 하기 위해서 하논이나 피쉬너 등 테크닉에 관한 교재로 연습을 많이 하면 효과가 있나요?
A : 손에 문제가 없고 주법이 올바르다면 효과가 있겠지만 손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거나 주법이 잘못된 상태에서는 효과가 없기도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연습을 통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Q2: 테크닉에 관한 교재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제가 혼자 그 교재를 갖고 공부하면 좋아질까요?
A : 백 권의 책을 읽는다 해도 자신의 연주에 객관적인 효과를 낼 수 없으면 책은 이론에 불과합니다. 자신이 사용한 교재로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고 좋아진 소리로 증명이 되어야만 그 교재를 공부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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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엄지손가락의 큰 마디가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 연주에 어떤 지장이 있나요?
A : 네 발 달린 강아지가 한쪽 다리가 올라간 채 굳어있으면 잘 뛸 수 있을까요? 같은 원리입니다. 손은 균형을 잃어서 고른 스케일과 레가토가 안 될 것이며 깨끗한 소리의 옥타브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오히려 연습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목이 점점 더 굳어져서 3,4,5번의 손가락 마져도 불편하게 되지요 (교정 사진 참조)
Q2: 3,4 번 손가락은 원래 해부학적으로 근육이 붙어 있어서 독립이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대로 쳐야만 하나요?
A : 그런데 작곡가들은 3,4 번이 독립되어야 제대로 연주할 수 있게끔 작곡을 했습니다. 다른 손가락 보다는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교정을 통해 어느 정도 독립이 가능합니다. 3,4 번이 독립되지 못하면 아르페지오, 스케일, 화음 등이 뭉게지기 때문에 최대한 독립이 필요합니다. 1,2,3,4,5번 모든 손가락이 독립 되어야만 하지요.
Q3: 손끝이 뒤집혀 있다는 소리를 듣는데 왜 나쁜가요?
A : 손끝은 소리를 직접 내는 해머 역할을 합니다. 손끝이 단단해서 건반을 강하게 칠 수 있어야 크고 또랑또랑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부러진 솜방망이 같은 해머가 건반을 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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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한 번 생긴 미스 터치는 아무리 몇 달을 연습해도 해결되지 않아요.
A : 손목과 손등이 굳어져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거나 꼬여있는 손가락을 고치지 않는다면 원하는 건반에 손가락이 쉽게 닿지도 못하고 빨리 움직이기도 어렵겠지요. 그 손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연습만 한다면 점점 더 손가락은 묶이거나 꼬이게 되어 미스 터치를 없앨 수 없습니다. 손가락의 문제를 해결하면 미스텃취는 저절로 없어질 수 있습니다.
Q2: 옥타브나 트릴이 잘 안되어서 곡을 택할 때 이것들을 피해서 찾느라 애씁니다.
A : 스케일, 아르페지오, 옥타브, 트릴 등은 모든 곡의 기본 구성입니다. 특히 수준 있는 곡일 수록 더 많아지지요. 그것이 없는 곡만 찾는다면 영원히 기초 단계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Q3: 트릴 혹은 옥타브가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되는 이유는?
A : 손이 균형을 잃었거나 손가락이 묶여 있다든지 아니면 손끝으로 가야할 힘이 위로 역류해 있다면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될 수밖에 없습니다. 손가락을 자유롭게 만들고 손끝으로 힘을 가게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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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오히려 소리가 뭉게지고 손가락이 더 안돌아가고 차라리 쉬었다 치면 더 낳은데 왜 그런가요?
A : 연습하면서 오히려 손목과 손등을 경직시키기 때문입니다. 쉬는 동안에는 차라리 근육이 풀어져 있으니 당연히 더 잘되는 것이지요. 악기를 다루는데 필요한 동작을 위해서는 이완되어야 하는 근육과 강해야 하는 부분을 잘 분리하여 손가락을 독립시키고, 손끝으로 힘이가게 해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한꺼번에 근육이 묶여버리거나 팔이나 손등으로 힘이 역류해 버리는 상태로 연습하기 때문 입니다.
Q2: 안 되는 부분을 거듭해서 많이 연습만한다면 효과가 있을까요?
A : 잘못된 방법으로의 연습은 연습량이 많아질수록 더 나빠집니다. 하지만 정확한 방법을 찾은 연습은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안되는 부분에 대한 원인을 찾은 후에 자신에게 필요한 해결방법을 찾아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3: 연습을 시작하면 너무 쉽게 피로해지고,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되니 짜증도 납니다. 게으르다고 야단도 맞는데, 제가 재능이 없는 것일까요?
A : 이미 팔과 손의 근육이 상당히 굳어있거나 굳힌 상태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연습해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로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이미 어깨나 목 등이 굳어져 있어 혈액 순환에 지장을 주게 되어 쉽게 피로해지고 짜증이 나게 되지요. 이러한 상태에서는 손가락이 맘대로 안 되니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진 사람도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기본적인 테크닉이 구비되어야 재능을 제대로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Q4: 연주는 음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음악적인 연습을 많이해야 한다고 하는데 테크닉만 연습하는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A : 악기 연주자는 먼저 악기를 다루는 기본적인 테크닉이 구비되어 있어야만 음악적 표현이 자유로와 집니다. 훌륭한 성악가도 목을다쳐 소리를 낼수 없으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수 없지요. 또한 팔과 다리가 뻣뻣하게 굳어져버려 자유롭지 못한 무용수가 몸은 고치지 않고 아름다운 춤만 계속 추려고 하는것과 같지 않을까요? 음악적인 연습은, 기본적으로 좋은 테크닉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질때 그 효과가 크며 많은 발전을 할수 있습니다.
Q5: 한 가지 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하는 기간이 최소 몇 달에서 어려운 곡은 일 년 이상 연습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들이 남아있어요.
A : 악기 연습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기초가 탄탄하고 원리를 확실히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오랜 시간을 헤맬 수밖에 없지요. 같은 원리로, 똑같이 어려운 곡이라도 테크닉의 상태에 따라 어떤 사람은 몇 주 만에 완성을 할 수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고생만하고 결과도 다른 사람에 미치지 못합니다. 1년에 3분의 1이상을 연주생활을 하면서도 레퍼토리를 계속해서 바꾸는 세계적인 연주가들도 있지요. 그 사람들은 물론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테크닉이 완비되지 않았다면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테크닉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방법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 입니다. 따라서 테크닉의 학습방법과 과정은 연주자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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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손이 작아 손가락을 찢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효과가 있나요?
A : 손가락 사이의 근육은 부드러워서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벌어지려면 손목에서부터 벌어져야만 하는데 손가락 사이의 피부만 찢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잘못 칼을 대어 신경을 다쳐버리면 손가락이 힘을 잃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교정과정의 훈련만 으로도 손이 커지기도 하며 그 손에 맞는 주법을 찾으면 무리없이 크고 좋은소리로 연주할 수 있게 됩니다.
Q2: 손이 작기 때문에 소리가 작을 수밖에 없다는데 그렇다면 손이 작은 사람은 크고 또랑또랑한 소리를 내는 것이 불가능한가요?
A : 손이 작은 사람은 더 많이 릴렉스를 하여 팔의 근육을 최대한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팔 자체의 무게의 도움으로 소리를 크고 또랑또랑하게 낼 수 있지요. 아무리 손이 큰 사람이라도 손이 묶여있거나 주법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작고 답답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몸의 무게를 팔에 실기 위하여 몸을 구부리면 오히려 손끝으로 가야할 힘이 팔 뒤로 빠져버려 손끝이 건반에서 떠버립니다. 때문에 소리는 오히려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을 뒤로 젖히고 팔을 떨구어 손끝으로 팔의 힘을 보내면 쉽게 큰소리가 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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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연습할 때는 되는 것 같은데 무대에만 올라가면 손이 붕 뜨고 헛돌아가서 큰 실수를 잘 하는 편입니다.
A : 평소에 어깨가 올라갔거나 손목과 손등이 굳어 있어 손끝이 건반에 붙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했기 때문입니다. 무대에서는 더욱 긴장을 하니 당연히 어깨와 팔이 더 경직되어 더 올라가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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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악보를 처음보고 외울 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A : 새로운 악보는 새로운 주소로 찾아가는 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막연히 읽기만 하는 습관으로는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마치 지도를 보듯이 미리 악보를 의식적으로 파악하며 외우려고 한다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식적이라 함은 눈, 머리, 귀, 손가락 모두에 의식이 작용함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머리에서 의식적으로 파악한다고 하여도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으면 또 안 되겠지요. 때문에 먼저 원하는대로 잘 실행할 수 있는 테크닉을 갖은 손이 준비 되어야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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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교정은 얼마나 걸리나요?
A : 개인의 증세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대략 12~16번의 교정 레슨을 받으면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연주의 수준을 계속해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Q2: 올바른 테크닉과 교정은 언제부터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요?
A : 처음 시작할 때부터입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방법일수록 어린 나이의 근육과 뼈를 경직시켜 시간이 지나면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Q3: 전공을 할지 안할지 모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당히 배우다 나중에 제대로 배우면 안 될까요?
A : 어린 나이에 전공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잘못 굳어진 습관을 나중에 고치려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큽니다. 처음부터 올바로 배우는 것이 재능을 일찍 발굴하고 빨리 발전시키는 지름길입니다.
Q4: 바이올린같이 피아노 외에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에게는 이 교정 방법이 해당이 안 되겠지요?
A :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손가락은 유연하게 벌어지되 힘이 있어야하며 어깨와 팔은 릴렉스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굳이 피아노가 아니더라도 이와 같이 손가락을 사용하는 원리가 같다면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Q5: 새로운 테크닉 연습 방법과 교정을 시도했을 때 그것이 옳은 방법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나요?
A : 석 달 정도 지난 후에도 전혀 낳아지지 않았다든지 아니면 오히려 더 나빠졌다면 분명 잘못된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자신에 맞는 정확한 해결 방법을 택했다면 12~20시간의 교정으로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더구나 석 달 정도 한다면 좋아진 것을 스스로도 확인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석달 후에도 뚜렷한 효과가 없으면 잘못된 방법 이었음을 깨닫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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